“카이 아그니스라고 합니다. 얼마전까진 제국군 중대장이었습니다.”

“뭐 기본적인건 전달받았으니 일단 자리를 옮기시는게 어떻겠습니까?”

약간은 미소를 띈 얼굴로 제퍼슨이 고개를 돌렸다. 

“여기가 좀 시끄럽긴 하지요. 근처에 조용한 곳이 있습니다”

카이가 일어서며 말했다.

“시끄러운것보다 여긴 보는 눈이 너무 많군요. 마프사령관 때문인지 행동을 취하고 있진 않습니다만. 시작부터 이래서야…”

카이와 동료들이 조심스레 주변을 살폈지만 그들 눈에는 별다른 특이한 사항이 보이지 않아 고개를 갸웃 했다. 주변에 있는 시람이라고는 이미 얼근히 취한 남자 둘이 있는 테이블과 아직도 자신들의 주량을 대결하고있는 큰테이블, 부부싸움중인건지 기죽은 남자와 소리치는 여자가 있는 테이블… 그리고

“뭐 이해가 갑니다만 자세한건 다음 장소에서 하시죠 어짜피 그들은 저희를 쫒아오진 못할테니까요”

자신의 앞에 있는 술을 가볍게 들이킨 그는 문으로 나섰다. 뭔가 움직이는 기척은 났지만 카이 일행들이 느끼기에는 펍의 소음이 너무 컸다.

“저희도 움직이죠. 일단은 마냥 이러고 있을 순 없지요”
밖에는 비무장 트래커가 카이일행을 반기고 있었다. 비무장이라니 전함을 끌고왔어도 모자랄 판에 말이다

“타시죠. 이래보여도 그 무엇보다 안전할겁니다. 연합이 자랑하는 신기술이 들어가 있으니까요. 타실때 다치지 않게 조심하시구요”

싱긋 웃는 그가 조금 이상하다 느꼈지만 차하나 타는데 조심해야할 이유가 있을까?

“그럼 저 먼저… ”

트래커에 발을 디딘 카이는 자신의 눈을 의심해야 했다. 발을 디딘것 같았는데 마치 웜홀을 통과한다면 보인다는 현상이 눈앞에 펼쳐졌다.

“어지럽군”

정신을 차렸을때 갑작스런 장소로 떨어진 카이는 바지춤을 털며 일어섰다.

“공간 이동 장치인가? 신기하군… 그것도 트래커안에 구현이 가능하다니…”
“뭐 일단은 기밀이긴 하지만 저희는 그런거 신경 안쓰니까요. 실은 연합도 잘은 모를겁니다”

한남자가 서류뭉치를 들고 걸어들어왔다. 아니 들어온건가?
보이는게 아니라 ‘느낀다’라는 신기한 경험에 카이는 고개를 내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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